- 신탁업과 증권업 업체의 23년도 4분기 실적 및 연간 잠정실적, 정기평가 시 주요 모니터링 요소를 다룬 보고서입니다. 금융권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있으며, 업체별로 지표가 정리되어 있어 비교가 용이합니다. 모니터링 요소를 통해 해당 산업의 주안점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신탁업은 2023년 4분기 일부 신탁사가 대규모 대손비용을 인식하며 산업 전반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실적 기준으로도 3개사만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하였습니다. 신규 수주 감소로 인해 수수료 수익은 감소했지만, 기존 사업장의 신탁계정대 증가로 지급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충당금 적립이 늘었으며, 부채비율 또한 전년도 대비 높아졌습니다. 향후 신용평가 시 개발사업의 성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 여부, 자본완충력 확보 수준, 수익창출력 확보 여부를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습니다.   

- 증권업 또한 해외부동산 손실 인식과 국내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2023년 일부 증권사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해외부동산은 주요 6개 대형사에서 75%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의 익스포져가 높은 분야입니다. 해외부동산 가치 하락이 대형사의 2023년 실적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국내부동산은 중소형사의 실적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PF 충당금 적립이 늘었으며, 특히 후순위 및 수요 열위한 상품군에 대한 PF 익스포져가 높은 중소형사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향후 신용평가 시 손실흡수력 수준, 구조적인 이익창출력 유지를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