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매치"와 "모두의딜" : 딜 매칭 플랫폼

2023. 8. 24.

오늘의 에이드 뉴스레터

오늘의 에이드 뉴스레터 [23년 8월 25일]

by 채널_에이드

📌 오늘의 에이드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주요 금융지표, 주요 지면지와 경제지 1면 뉴스, 부동산, 경제 관련 주요 뉴스, 공공기관 보도자료와 연구보고서, 청약현황과 LH 토지매각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에이드 PICK

- 토지이용 용어사전 (2019)

- 2019년도에 배포된 토지이용 용어사전입니다. PDF 파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367페이지 자료입니다. 630여개의 부동산 관련 용어가 기재되어 있으며, 용어에 대한 설명과 관계법령 등이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시나 낯선 용어가 있을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 비즈니스 오피니언
- "딜매치"와 "모두의딜" : 프로젝트(딜) 공유 플랫폼

"딜(deal)"이라는 용어는 "거래"를 뜻합니다. 자유로운 거래는 "자본시장"의 핵심적인 요소이고, 때문에 여의도에서 "딜"이란 용어를 자주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뉴스매체체(딜사이트, 딜북)의 네이밍에 "딜"을 자주 활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부동산 비즈니스의 핵심은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또한 자본시장 및 개인자산 시장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부동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동산 비즈니스에서 "딜"은 결코 빠질 수 없는 용어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고, 부동산 비즈니스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다양한 주체가 있습니다. 23년초 이러한 "딜"을 좀 더 편하고 쉽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겝다라는 서비스가 연이어 런칭되었습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딜"을 연결해주는 "딜매치"와 "모두의딜"를 살펴보겠습니다.

"딜매치"와 "모두의딜"은 상당히 유사한 컨셉의 서비스입니다.

1. 플랫폼 대상자

두 서비스는 시행, 시공, 금융, 다수의 용역사(자문, 감정, 분양, 토지매매) 등 부동산 비즈니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참여 인원을 부동산 개발단계에서 필요한 부동산 전문가로 제한하였습니다.

2. 서비스 구조

부동산 개발단계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가 필요한 "딜", 즉 금융조달, 토지중개, 제반 용역의뢰 등 참여한 특정 프로젝트에 필요한 관계자를 연결해주는 구조입니다. 서비스 개발 초기 증권사에서 진행하는 금융딜을 중심으로 기획이 되었으나, 부동산 개발과정 전반의 용역 및 관계자 연결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3. 수익구조

두 서비스 모두 수익구조에 대한 고민이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딜"을 연결해주는 수수료 base로 플랫폼 사업을 추진시 오히려 기존 사업관계자의 반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금융주선 딜을 플랫폼에서 추진한다가 가정시에, 명확하게 플랫폼을 통해서 딜이 추진되었는지 알 수 없는데다가, 딜을 금융주선하는 증권사 담당자 입장에서 수수료 share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이 확대되고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금융주선을 하는 플레이어의 역할이 작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들 수도 있겠죠. 때문에 두 서비스 모두 월정액을 받는 모델을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딜을 확인하고 연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급자과 수요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기 때문에 모두에게 월정액을 수취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월정액 금액이 어느정도 수준일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현재 두 서비스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한번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직방과 다방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상 마켓쉐어는 한쪽으로 기울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톡, 골프존 등 모든 사례를 언급하지 않아도 쉽게 예상되는 부분이죠. 부동산 서비스에 있어서 사례를 살펴보면, 약 10여전 직방과 다방이 거의 동시에 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투자유치, 마케팅 대전을 넘어 소송에 이르기까지 서로 피터지는 싸움을 전개했었습니다. 결국 직방이 승기를 잡았고 결국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이자 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하였습니다. "딜매치"와 "모두의 딜" 또한 상호 협력하여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겠지만 서비스의 유사도를 살펴보았을 때 서로 경쟁하는 입장으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신 부동산 관계자는 두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며 평가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프롭테크 기업이 생겨나고 무너지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경쟁사가 생길수도 있고, 업체간 협력, 상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제 드렸던 뉴스레터(세미나_REPS와 리치고 활용법 안내)에서 안내해드린바와 같이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에서도 REPS, 리치고 MAS 또한 건설적인 경쟁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오늘 안내해드린 "딜매치"와 "모두의 딜"은 극초기 서비스입니다. 아직 준비가 미비할 수도 있는 만큼이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은 서비스이겠죠. IT출신이 아닌 부동산 분야 현업출신이 설립하였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 서비스 같습니다. 상당히 전문화된 "딜"을 다룬다는 점에서 타 프롭테크나 스타트업과는 차별성이 높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서로를 독려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크게 성장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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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에이드파트너스 대표 송인근